비스포크·QLED…삼성 '어닝서프라이즈' 숨은공신 - 머니투데이

ekonomigermany.blogspot.com 삼성전자 3Q 가전 영업익 1조 추정…'QLED·비스포크' 투톱 효과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가전 사업도 최대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힘을 보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66조원, 영업이익12조3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50.9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5%, 영업이익은 58.1% 늘어난 수치다.

3분기 가전 사업은 영업이익 1조원대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상반기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가전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글로벌 유통선 영업 재개와 '집콕' 수요 확대가 본격 반영된 영향이다.

특히 수익성 높은 'QLED TV'와 '비스포크' 등이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적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4분기 가전 판매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가전사업은 당분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 3Q 영업익 7000억 추정…'갤럭시' 선방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사업 성적도 2분기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66조원, 영업이익12조3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50.9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5%, 영업이익은 58.1% 늘어난 수치다.

올해 3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5000억~7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과 비교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3분기 '갤럭시폴드'와 '갤럭시노트20' 등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LCD(액정표시장치)에서 QD 디스플레이로 체질 개선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인 만큼 이와 관련된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4분기 갤럭시 시리즈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함께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어날 경우 4분기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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