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도 '동행세일' 동참... 8개 농산물 50% 할인 판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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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6 14:44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대규모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동네슈퍼 5천여곳에서 양파·오이 등 산지농산물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착한슈퍼 동행세일'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90개의 지역슈퍼조합과 회원 점포 5000여 곳이 동참한다.

‘착한슈퍼 동행세일’은 지난달 24일, 31일 양일간 실시한 ‘산지농산물 직거래 판매전’과 같은 달 28일부터 시작된 ‘착한슈퍼 캠페인’에 이은 동네슈퍼 활성화의 일환이다.

산지농산물 직거래 판매전은 농식품부 및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업해 지역슈퍼조합 20여곳과 900여 점포가 참여해 양파, 오이, 감자, 파프리카 등 농산물 4개 품목, 총 110톤을 판매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지난달 28일부터 적정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할 것을 약속하는 ‘착한슈퍼 캠페인’은 10일 만에 약 4665곳 점포가 참여했다.

중기부는 동네슈퍼 관련 행사를 기반으로 ‘착한 슈퍼, 착한가격’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약 30개 품목을 선별해 세일 행사에 나선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6~7월에 생산되는 감자, 양파, 수박, 오이 등 8개 농산물을 도매시장 경낙가의 80~90% 수준으로 동네슈퍼에 공급한다. 동네 슈퍼에서 약간의 이윤을 붙여 팔더라도 시중가 대비 50%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된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또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해 커피, 음료, 면류, 맥주 등 20여개 공산품도 소비자가 대비 20~50% 정도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동행세일 기간 동안 ‘착한슈퍼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해 소비자 1000명에게 냉풍기 등 경품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