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코로나19로 각종 수출 상담회가 무산되면서 궁여지책으로 찾은 화상상담회 등 ‘언택트 우회로’가 1800만달러(한화 약 213억7000만원) 규모의 거래를 이끄는 등 예상 밖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14일 오전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 중소기업 비대면·온라인 수출지원 성과를 전했다. 올해는 코로나로 해외 박람회나 수출 상담회가 잇달아 취소되면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등이 화상상담회로 중기의 비대면 수출 업무를 지원했다. 지난 7월까지 총 21회 열린 화상상담회에는 총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해 200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중기부 점검 결과 이달까지 총 131개 기업이 180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화상상담회를 통해 달성했다.
내수 시장 중심의 온라인몰은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 입점지원 사업으로 활로를 찾았다. 중기부의 해외 온라인몰 입점 및 마케팅 연계지원을 통해 참여기업당 평균 400%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기부는 이번에 처음 해외몰에 입점한 첫 수출 기업 중 상당수가 지난 7월 수출액 1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태국에서 재런칭해 국가가 인정한 중기 공통 브랜드로 자리잡은 브랜드K 제품들은 한류연계 마케팅 등으로 평균 수출 증가율 22%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K-팝 등 한류와 라이브커머스,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연계한 ‘K-세일’의 성공적인 안착에 주목했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K-세일 방식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온라인 기획전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259억4000만원의 매출이 나왔다. 이 중 중국의 유명 개인 방송업자인 왕홍들이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해외 온라인몰 매출이 7억3000만원 상당 발생했다.
중기부는 향후 ▷오프라인 현장지원 연계 등 화상상담회 고도화 ▷K-세일 방식 글로벌 진출 확대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진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 체계 확충 등을 통해 비대면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종합적인 비대면·온라인 수출활성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September 14, 2020 at 06: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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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우회로'로 1800만달러 수출…중기부, K-세일에 박차 | - 헤럴드경제 미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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