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3.15 23:1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에서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 있다"는 댓글이 논란이 되자 15일 사과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댓글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을 쓴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글로 인해 상처를 받은 선생님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오는 23일 개학을 하는 상황이 되는데 연기를 해야 할까요?"라며 "일차적으로는 개학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사고하고 있지만, 지혜를 구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댓글에 "사실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다"며 "후자에 대해서는 만일 개학이 추가 연기된다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조 교육감의 댓글에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 설마 교사를 지칭하신 건가’ ‘교육감님께서 교사들을 보고 있는 시선이 어떤지 정말 잘 알 수 있는 단어 선택 감사하다’ 등의 추가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조 교육감은 다시 "‘교사 대 비교사’의 구분을 말한 것이 아니다"라며 "오해를 생기게 해 미안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됐고 해당 게시물에 댓글도 2100여개가 달렸다.
조 교육감은 결국 이날 다시 사과문까지 내게 됐다. 그는 "모든 교육 공동체 여러분이 애를 쓰고 있는데, 그 와중에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라며 "학교에 계신 교사분들이나 행정실 직원분들이 매일같이 고생하고 계시하는 건 교육감인 저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현재 초·중·고교의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보건당국, 감염병 전문가, 교육 현장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중으로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20-03-15 14:11:0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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