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사회 감염으로 의심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확진 환자는 31명으로 늘었고 격리 치료를 받던 환자 중 2명이 완치돼 퇴원하면서 퇴원자는 모두 12명이 됐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남지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왔습니다.
61살 한국인 여성입니다.
교통사고가 나 지난 7일부터 한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의심 증상은 이날부터 나타났습니다.
오한과 인후통이 있었고 10일부터 발열이 시작됐습니다.
폐렴 소견도 나왔지만 퇴원해 지내다가 보건소 진단검사에서 최종 확진됐습니다.
이 여성도 29번, 30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 이후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세 번째 환자 사례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가족들부터 시작해서 해외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있었는지에 대한 파악, 감염원·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는 오늘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력도 없고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여서 발열과 폐렴 증상이 있었어도 의료진은 다른 세균성 폐렴을 의심했을 거로 추정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아무래도 여행력이 없고 접촉력도 밝혀지지 않은 일반적인 환자분이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코로나19를 의심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퇴원 환자는 2명 더 늘어 12명이 됐습니다.
일본 출장을 다녀온 뒤 확진된 12번 환자와 아내인 14번 환자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사람은 9천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8천9백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8백 명이 넘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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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10:3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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