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12.03 19:30
| 수정 2019.12.03 19: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합의에 부응하지 않는다면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런던 주재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백악관에 있었다면 북한과 미국이 전쟁을 벌였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 역시 만약에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로켓맨(Rocketman)'이라고 부른다고 언급하며 "그가 계속해서 로켓을 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로켓맨이 자살 임무 수행 중"이라며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다"고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비핵화 합의에 부응해야 한다"며 "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서도 "한국이 방위비를 더 내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한국과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2019-12-03 10:30:1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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