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휘순, 로꼬, 크러쉬와 함께한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근 1년 열애한 연인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박휘순. 그는 "작년 여름에 저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 교통사고처럼 어느 날 문득 찾아왔다. 일방(적인 사랑)이었는데, 지금은 쌍방이 됐다"고 말했다.
첫 만남에 대해서는 "작년에 행사를 갔는데, 여자친구가 당시 총괄 기획자였다. 제가 그 행사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번호를 교환하고 식사를 했다는 그는 "둘 다 술을 안 해서 첫 만남에 밥을 먹고 영화관에 갔다. 하나의 팝콘을 나눠 먹다가 통 안에서 손이 닿았는데 오랫동안 못 느꼈던 설렘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나이 이야기가 나오자 "결혼한 뒤 얘기하면 안 되냐. 언젠가는 공개가 되겠지만, 그 시기가 지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10살 이상 차이"라는 힌트를 줬다. 이후 출연진의 채근에 결국 "저는 77년생이고 아내는 94년생으로 던과 친구다. 17살 차이가 난다"고 털어놨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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