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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흑자 늘고 서비스 적자폭은 줄어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경상수지는 65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늘고 서비스 수지 적자는 축소된 영향이다. 경상수지 흑자폭은 지난해 8월(48억6천만달러)보다 늘었지만 전월(74억5천만달러)에 견주면 줄었다. 상품 수출입거래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0억1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억8천만달러 확대됐다. 통관기준으로 수출(-10.1%)보다 수입(-15.8%) 감소폭이 더 컸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8억달러로 7억6천만달러 축소됐다.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고 운송수지 흑자폭은 확대된 영향이다. 대외투자와 노동소득 수지인 본원소득 흑자(6억3천만달러)는 1년 전(20억2천만달러)보다 큰폭 줄었다.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으로부터 배당수입이 감소해 배당소득수지가 적자로 전환했다. 금융계정을 보면, 해외 주식·채권 투자는 28억3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주식은 감소로 전환했지만 채권이 늘어 24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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