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었죠.
이번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인먼트가 내일부터 개인 투자자에 대한 공모주 청약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뜨거운 관심속에 100조원이 몰리면서 1억원을 넣어도 1주밖에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를 받기 위한 기관 경쟁률은 111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서 1479대 1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카카오게임즈에는 못미치지만 SK바이오팜의 경쟁률은 크게 앞섰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공모가는 빅히트의 희망가격중 가장 높은 13만 5천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증시 대기자금은 이미 100조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개인 투자자의 청약 경쟁률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됩니다.[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그런 종목에 투자를 하게 되면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라는 기대감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고요."
하지만,청약 증거금 1억원을 넣어도 달랑 1주밖에 받지 못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1주를 청약받으려면 공모가의 절반인 6만7천500원이 필요하지만, 100조원이 몰릴 경우 경쟁률이 1038대 1이 돼 7000만원은 있어야 1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모가가 높다보니 1억원을 넣으면 5주를 받았던 카카오게임즈보다 더 적게 받는겁니다.
그래도 일단 청약만 받으면 상장 첫날 공모가 2배로 시작해 상한가를 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 거란 기대가 여전히 높습니다.
BTS가 최근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데다, 앞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도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권가가 보는 목표주가가 16만원에서 38만원까지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다, 상장 첫날 매도 가능한 주식이 30% 가량으로 많은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김희건/영상편집: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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