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천지예수교(신천지)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총회장이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관계자는 "총회장 본인이 '검사를 받아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총회장의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신천지가 숨기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고 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본인 별장이 있는 가평, 본부가 있는 과천이나 그 주변 지역인 안양·의왕 중 한 곳에 있는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는 설이 돌았다. 신천지 관계자는 "나도 자가격리 중이라 구체적인 검사 장소는 모른다"며 "보건소와 협의해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신천지에 뒤집어씌우나"
신천지 측은 호소문에서 신도 명단 일부를 생략해 정부·지방자치단체에 냈다는 의혹과 관련 "질병관리본부가 미성년자를 생략했거나 지자체 대조과정에서 발생한 착오"라고 설명했다. 또 시설 은폐설에 대해서는 "신천지 성도 중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의적 은폐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최상의 체계를 갖춘 정당이나 대기업이 아니라 역량이 부족하다"며 "신천지를 범죄 집단화하는 시도를 멈춰달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고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가 '교육생은 신도가 아니기 때문에 명단이 없다'고 허위로 말했다”며 고발 방침을 밝혔다. 1일에는 광주시와 부산시도 "위반 행위 적발 시 신천지를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도 우리 국민"이라며 "정부나 여론이 신천지에 뒤집어씌우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하나씩 가짜뉴스를 밝혀내겠다"고 전했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2020-03-01 09:30: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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