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의 모습은 다양한 의문점을 남겼다. 이 총회장이 손목에 차고 나온 '박근혜 시계'가 대표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총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보여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만희 둘러싼 의혹에 신천지 측 설명 들어보니
신천지 측은 3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어제 기자회견에서 오해가 많이 생겼다"며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열이 많아 평소에도 반팔 와이셔츠 입는다"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3일 개인 논평에서 "이 총회장이 '박근혜 시계'를 차고 나온 것 자체가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 이렇게 박근혜와 가깝고 야당과 유착돼 있다는 것을 알렸으니 나 좀 잘 봐달라'는 메시지 아니었겠느냐"고 했다.
이에 신천지 측은 "총회장이 반팔을 입은 것은 맞지만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총회장이 평소에 열이 많아 반팔을 입었다"며 "친분을 과시하려고 한 행동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시계가 진품인지 가품인지는 수년 전 선물 받은 것이라 (이 총회장도 신천지 관계자들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서무는 가장 낮은 직책...불편함 없게 수행했을 뿐"
이런 상황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우리 직책에서는 서무가 제일 낮다"며 "언론에서 2인자라고 추측해 우리도 웃었다"고 했다. 그는 "서무 위에도 과장·부장 직책이 있고 그 위가 총무·12지파장"이라며 "단지 총회장이 불편한 점을 옆에서 수행하는 신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김 서무가 10년 이상 일한 서무고 최근까지 계속 이 총회장을 수행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검사 거부한 것 아니라 시간 달라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신천지 관계자는 "이재명 도지사가 오지 않았어도 이 총회장이 한 번 더 검사를 받을 생각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기자들이 많을 때 검사를 받으면 정치적 공격을 받을 소재가 된다"며 "실무진은 하루 이틀 뒤 조용히 보건소에 갈 테니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신천지 법인 허가 취소 절차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2020-03-03 07:51:2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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