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중국인 관광 목적 ‘단기 비자’ 발급 중단 - 국민일보

중국인 관광 목적 ‘단기 비자’ 발급 중단 - 국민일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중국인에 대한 관광 목적의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중국 전역의 여행경보를 현재 ‘여행 자제’ 단계에서 ‘철수 권고’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조만한 한국인의 중국 관광도 금지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확대 중수본 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에 방문했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후베이성을 거친 모든 외국인이 입국 금지 대상이다.

중국으로 가는 항공기와 선박 운항도 축소한다. 외국인에게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하는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지난해 제주도 무사증 입국 외국인 가운데 98%는 중국인이었다.

특별입국절차도 신설한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기내에서 내릴 때 본인의 여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한국 내 연락처를 기재한 카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장에서 해당 번호로 전화해 연락이 닿는 경우에만 입국이 허용된다.

박능후 중수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후베이성 주민이 육로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뒤 국내로 입국하게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후베이성에서 출발한 사람은 후베이성이 발행한 중국 내 여권을 가지고 있어서 일차적으로 다 걸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후베이성 입국 금지조치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에는 신속하게 추가 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 격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환자 15명은 방역망 안에서 관리되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현재의 ‘경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

Let's block ads! (Why?)



2020-02-02 11:11:00Z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LWh0dHA6Ly9tLmttaWIuY28ua3Ivdmlldy5hc3A_YXJjaWQ9MDAxNDE5Mjk1ONIBMWh0dHA6Ly9tLmttaWIuY28ua3Ivdmlld19hbXAuYXNwP2FyY2lkPTAwMTQxOTI5NTg?oc=5
52782155032199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중국인 관광 목적 ‘단기 비자’ 발급 중단 - 국민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