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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성탄선물` 일촉즉발 위협에…美 어떤 움직임에도 준비 - 매일경제 - 매일경제

北 `성탄선물` 일촉즉발 위협에…美 어떤 움직임에도 준비 - 매일경제 - 매일경제

◆ 평행선 달리는 美北 ◆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 70여 명을 모아놓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3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발표 장소는 김 위원장이  `새로운 길`을 처음 언급했던 당 본부청사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
사진설명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간부 70여 명을 모아놓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3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발표 장소는 김 위원장이 `새로운 길`을 처음 언급했던 당 본부청사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미국을 향해 일방적으로 제시한 `연말 데드라인`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북한은 `크리스마스 선물` 운운하며 사실상 성탄절 이전에 미국이 대북제재 완화 등 전향적 협상안을 제시하라고 압박해왔다.

미국은 지난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방한하며 북한과 직접 접촉에 나섰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제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전방위 압박으로 전환하며 `레드라인`을 넘지 말 것을 최종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이 북한의 압력에 굴복할 가능성이 `제로(0)`라는 점에서 연말 한반도 정세는 이제 온전히 북한 선택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또 지난 21일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지상감시정찰기인 E-8C 조인트 스타스(J-STARS)를 열흘 만에 다시 띄웠다. 일부 구간에서 위치식별장치를 켜고 감시 비행에 나선 것은 공개적으로 북한의 주의를 환기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20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정보도 공개적으로 논의하진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어떤 것에든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밀리 의장은 특히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주한미군 모토"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필요하다면 싸워 이길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하며 우리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당국자들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ICBM 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 국면을 의식해 당장 `화염과 분노`로 회귀하지 않는 대신 유엔을 거친 경제 제재 강화를 선택할 것이란 추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워싱턴 일각에선 북한이 ICBM을 발사해 미국의 `레드라인`을 넘어선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국면 종료를 선언하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한미연합훈련 재개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국무부가 북한 등 9개국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한 것을 두고도 북한은 날 선 반응을 보였다. 2001년 이후 18년째 명단에 연례적으로 포함되고 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0일(현지시간) 발표한 관련 성명에서 북한을 별도 언급하지 않는 식으로 자극을 피했다.

하지만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미(북·미) 관계가 최대로 예민한 국면으로 치닫는 때에 이런 악담질을 한 것은 붙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CNN방송은 21일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소장이 낸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ICBM과 관련된 공장을 확장했다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소장은 미국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가 북한 평안남도 평성의 `3월16일공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에 발사 거치대(launcher arm)를 세우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임시 시설물이 새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3월16일공장`은 민간·군사용 차량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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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2 08:30:1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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